비트코인 변동성은 '오랫동안 계속될 것' 전 뉴욕증권거래소 회장 파알리 주장

겐슬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SEC 위원장으로 재임하며 업계에서 '규제 집행'으로 불린 강경 정책을 주도했다. 당시 SEC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다수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했으며, 이는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으로 불리며 거센 반발을 샀다. 그의 정책으로 인해 SEC의 암호화폐 증권 판결은 평균 수익률을 12% 하락시켰으며, 소규모 자산은 20% 이상의 변동성 급증을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이후 판세가 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폴 앳킨스를 후임으로 지명했고, 그는 가벼운 규제 철학을 내세우며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SEC는 더 이상 모든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암호화폐 ETF 일반 상장 기준도 승인했다. 겐슬러는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의 5~10%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는 매우 투기적이고 위험한 자산"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바빌론은 에이브의 허브 앤 스포크 아키텍처에 자신의 트러스트리스 볼트를 통합해 비트코인 기반 스포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BTC를 예치한 후 에이브 마켓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기타 자산을 차용할 수 있게 된다. 바빌론의 공동 창립자 데이비드 체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5%만 대출 프로토콜에 진입해도 현재 이용 가능한 규모에 비해 엄청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테스트는 2026년 초에 시작되며 상용화는 4월경 예정되어 있다. 바빌론은 또한 디파이 보험 솔루션도 개발 중으로, BTC를 프로토콜 해킹에 대한 보험 담보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바빌론은 56,000 BTC(약 51억 5,000만 달러 상당)를 확보한 상태로, 생산성 있는 비트코인 활용 사례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말 산타 랠리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더리움은 9.05% 오른 3,067달러, 솔라나는 11.6%, 도지코인은 10.46% 상승했다. 다만 숏 포지션 청산 급증과 장기 기술 변동성, 정치·제도 뉴스 등으로 인해 시장 신호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연말까지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분석 기관마다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승세를 예상하는 반면, 다른 분석가들은 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5년 연중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은 90,421달러에서 119,192달러 사이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 지표 분석 결과 17개의 지표가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는 반면 17개의 지표가 약세 신호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200일 단순이동평균은 연말까지 109,61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50일 단순이동평균은 100,288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을 주시하며 신중한 포지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주 비트코인은 4.45% 상승했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5.30%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일간 볼린저 밴드 폭이 약 0.018로 수축해 2025년 2월 이후 가장 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극도의 수축은 역사적으로 강력한 강세 돌파에 앞서는 신호로 작용해왔으며, 과거 사례에서는 세 자릿수에서 네 자릿수 수익을 제공한 바 있다. 변동성 수축 후 발생한 브레이크아웃은 통계적으로 유효한 경우가 78%에 달하며, 이번 돌파는 지난 3개월 평균 거래량을 40% 상회하는 유의미한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볼린저 밴드를 근거로 향후 비트코인이 19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50~200% 랠리 예측도 제시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가치대실현가치 비율이 365일 단순이동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도 상승 추세 지속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트럼프 형제가 기존 비트코인 채굴업체 허트8과 합병해 설립한 회사로, 합병 후 회사 지분의 20%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목표로 약 6만 대의 채굴 컴퓨터를 운영 중이며, 자체 비트코인 준비금 비축도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형제는 아메리칸 비트코인 외에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의 공동 창업자로 활동 중이며,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TMTG) 그룹도 비트코인 자산 구축을 위해 15억 달러 신주 발행과 10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을 디지털 통화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