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암호화폐 시장 소폭 상승 배경

국내외 온체인·파생상품 지표에서도 과열 해소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진단이 이어졌다. 선물 시장 레버리지 청산과 더불어 최근 한 달간 이어진 변동성 확대가 ‘상승장 중 중간 조정’인지, 새로운 약세장 진입 신호인지에 대해 전문가 의견은 갈리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2024년 강한 연말 랠리가 이어질 경우 2025년 초 조정 심화와 함께 본격적인 약세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 확대와 각국 규제 환경 개선, 기관 채택 증가 등이 구조적 상승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들은 2025년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점진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중간 국면에서 대규모 가격 조정과 고위험 레버리지 청산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단기 가격 급락 가능성을 열어 두되, 무리한 레버리지 대신 포지션 규모 관리와 거시 환경 점검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이 제출한 비트코인 인컴 ETF(Income ETF) 신청서를 다시 들여다보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물 비트코인 ETF 이후 2단계 상품 구조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블랙록은 이미 스팟 비트코인 ETF ‘IBIT’ 흥행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기반 수익형 상품 군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SEC가 해당 인컴 ETF의 구조와 수익 분배 방식, 파생상품 활용 여부 등을 중심으로 위험·수익 특성을 재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EC는 2025년 검토 우선순위에 현물 암호화폐 ETF를 포함시키며 분산원장·블록체인·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비트코인 인컴 ETF에 대해서도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보다 보수적인 잣대를 적용하는 분위기다. 최근 SEC가 여러 암호화폐 ETF 심사를 2025년 10월까지 줄지어 연기하는 등 디지털자산 ETF 전반에 대한 장기 검토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블랙록 인컴 ...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박스권에 머무르며 투자 심리가 피로와 공포 사이에서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초 강세 랠리 이후 9만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은 12월 들어 각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워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매수·매도 세력 모두 힘이 소진된 가운데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일본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해온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했던 2024년 3월과 7월, 2025년 1월에 각각 23%, 26%, 31% 수준의 조정이 발생했던 전례가 재차 상기되면서 투자자 경계심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미 연준의 12월 회의 결과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와 동결·추가 긴축 우려가 교차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누적된 것으로 해석...

대회 우승팀에게는 벤틀리 차량이 제공되고, 상위 입상팀에는 토큰 보상과 후원사 인센티브 등이 추가로 지급된다고 전해졌다. 참가자는 WEEX API를 활용해 자동 또는 반자동 매매 전략을 구현해야 하며, 지정된 파생상품 거래 구간과 리스크 관리 규정을 따라야 하는 조건이 부과됐다. WEEX는 실거래 성과와 전략의 안정성을 함께 검증하는 구조를 통해 실사용 가능한 인공지능 트레이딩 모델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되는 밋업과 워크숍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개발 거점 도시에서 사전 설명회와 기술 세미나가 열리고, 결선 무대에서는 상위 팀이 동일 조건에서 실시간 수익률을 겨루는 방식으로 최종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WEEX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트레이딩 관련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그룹 해시키 그룹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공모가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마감해 시장의 관망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시키는 앞서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며 ‘홍콩 최초의 암호화폐 주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어 상장 당일 가격 흐름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거래 초기 기대와 달리 주가가 공모가 인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단기 투기 수요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을 지켜보려는 자금이 우세한 분위기를 보였다. 해시키는 홍콩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본격적인 기업공개에 나선 선도 사례로 평가돼 왔다. 상장 서류에 따르면 해시키는 2025년 상반기 6,5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9월 기준 현물 거래량이 1,670억 달러에 이르는 등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업계에서는 해시키가 공모를 통해 최대 2억 달러를 조달하는 동시에, 홍콩을 아시아 디지털 자산 허브로 재정립하려는 정책 기조와 맞물...

2025년 12월 17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8만 6천 달러대에서 소폭 반등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9% 상승한 86,743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시가총액은 2조 9,5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은 0.38% 하락한 2,935달러에 거래됐으나 리플은 1.33% 상승한 2853원, 솔라나는 1.83% 오른 19만 148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도지코인과 라이트코인 등 알트코인도 각각 1.68%, 1.77% 상승하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58.65%로 유지됐고, 거래량은 9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디파이 거래량은 128억 달러로 19.78% 줄었고, 총 1억 3,216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미국 상원은 암호화폐 범죄 단속 SAFE 법안을 발의했고, 일본은 분리과세 도입을 2028년으로 미룰 가능성을 밝혔다. ETF 자금 유출과 파생상품 거래량 감소가 경계 요인으로 작용하나 알트코인 강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