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는 이미 1,000만 달러를 이 준비금에 배정했으며, 최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를 통해 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확보했다. 추가로 500만 달러는 주(州)가 보관 및 유동성 체계를 최종 확정한 후 직접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준비금은 텍사스 회계감사관실이 관리하며, 평균 시가총액이 24개월 기준 5억 달러 이상인 암호화폐만 편입 대상이 되므로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유일한 적격 자산이다.
이 준비금은 주(州) 재무부 외부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5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감시 역할을 담당한다. 텍사스는 아리조나, 뉴햄프셔 등 다른 주들도 암호화폐 준비금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주(州) 자금으로 실제 자금을 배정한 것은 텍사스가 처음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텍사스는 글로벌 금융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