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지명으로 촉발된 귀금속 시장의 역대급 폭락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 현물은 9% 이상 하락해 온스당 5,000달러 선이 붕괴했으며, 은은 26~36% 폭락하며 온스당 84달러대로 추락했다. 금값의 일일 하락폭은 1980년대 초 이래 최대이며, 은값 하락폭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폭락으로 금과 은 시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은 약 7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귀금속 급락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새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일 것이라는 시장 평가가 있다. 이는 달러 가치 회복으로 이어졌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은의 매력을 감소시켰다. 동시에 미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전망도 안전자산 수요를 줄였다. 금 채굴업체 뉴몬트의 주가는 11.5% 하락했고 프리포트-맥모란도 7.5% 하락하며 귀금속 시장 약세가 관련 산업으로 확산됐다.
1월 한 달간 금은 약 24% 상승했고 은은 62% 이상 상승하며 과열된 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