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비트코인 현물 ETF, 새해 초 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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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비트코인 현물 ETF, 새해 초 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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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새해 초 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투자심리 냉각 신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SoSoValue에 따르면 2026년 첫 이틀 동안 약 11.6억$ 순유입을 기록했던 미국 비트코인 ETF는 이후 하루에만 2.43억$ 순유출로 돌아서며 흐름이 꺾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도 9만$대 초반까지 조정을 받으면서 2025년 말 강세 랠리 이후 단기 차익 실현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드러진 점은 자금 흐름의 쏠림이다.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는 하루 만에 3.12억$가 빠져나가며 조정 장세를 주도했고,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도 8,307만$가 유출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에서도 추가로 3,273만$가 빠져나갔고, Ark & 21Shares 및 반에크(VanEck) 비트코인 ETF 역시 동반 순유출을 기록해 주요 운용사 전반에서 비트코인 익스포저 축소가 나타났다. 미국 ETF 시장에서 한때 상장 초기 대규모 자금을 빨아들였던 기존 강자들이 새해 초에는 되레 환매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반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같은 날 2.29억$ 순유입을 기록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유일하게 자금을 끌어모았다. IBIT는 2026년 첫 세 거래일 동안 누적 8.88억$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내 지배적 상품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한편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동안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1.147억$ 순유입이 유입됐고, XRP ETF 1,900만$, 솔라나 ETF 900만$ 등 알트코인 ETF에도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며 투자자 선호가 비트코인 단일 자산에서 다변화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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