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서 이타우 애셋은 비트코인 투자가 환율 변동,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특히 브라질 투자자의 경우 자국 통화인 헤알화 변동성이 크고 달러 강세 압력이 상존하는 만큼, 비트코인의 글로벌 분산효과가 환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 이 같은 권고는 2026년까지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을 1~3% 수준으로 유지하는 중장기 전략의 일부로 제시됐다 .
이타우 그룹은 이미 자산운용 부문 내에 가상자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브라질 상장 비트코인 ETF(BITI11) 등 관련 상품을 운용하며 제도권 시장 내 비트코인 투자 채널을 확대해왔다 . 현지 업계에서는 브라질 최대 민간은행이자 자산운용사가 공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편입 비중과 활용 목적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만큼, 기관·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