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특히 통계 지표와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 자신이 멘도사와 동등하거나 우위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 노출 빈도, 방송 편성, 학교 브랜드 가치 등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며, 하이즈먼상이 점점 ‘미디어 인기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비아의 발언은 현지 팬 커뮤니티와 SNS에서 즉각적인 찬반 논쟁을 촉발했고, 일부 전문가들도 “유권자 구성이 과거 명문 프로그램에 편향돼 있다”는 비슷한 지적을 내놓았다.
이번 논란은 미국 스포츠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팬토큰, 스포츠 베팅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하이즈먼 결과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면서, 경기 기록·투표 내역을 온체인에 투명하게 기록하자는 주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대학 스포츠와 연계한 팬토큰·NFT 시장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면서도, “투표·시상 과정 신뢰 확보가 없다면 온체인 기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