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이더리움 2억9360만달러 코인베이스 이체…옵션 만기 앞두고 유동성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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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이더리움 2억9360만달러 코인베이스 이체…옵션 만기 앞두고 유동성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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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약 2억9360만달러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시키며 파생상품 만기일을 앞둔 암호화폐 시장에 변수를 던졌다. 크립토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만기 도래 예정인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옵션 규모는 약 2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현·선물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과 거래소 포지션 정보를 종합할 때 블랙록의 대규모 이체는 단순 수탁 이전을 넘어 파생상품 결제 및 차익 실현, 혹은 신규 포지션 구축을 위한 유동성 확보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블랙록은 이번에 2405 BTC와 24760 ETH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직전 한 주 새 BTC·ETH를 10억달러 이상 순매수한 뒤 나오는 후속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특히 1월 초 3거래일 동안 블랙록이 비트코인 9619개와 이더리움 46851개를 매입한 데 이어, 연말·연초에는 1134 BTC와 7255 ETH를 코인베이스로 이체한 정황까지 확인되면서 기관이 현물·파생상품 양쪽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최근 9만달러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뒤 옵션 만기를 앞두고 미결제약정이 빠르게 쌓이고 있고, 이더리움 역시 3000달러대에서 업그레이드 기대와 함께 콜옵션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블랙록이 코인베이스를 통해 현물 매도에 나설지, 옵션·선물 포지션과 연계한 헷지·차익거래에 초점을 맞출지에 따라 단기 가격 흐름이 크게 갈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이 기관 대상 장외·대량 거래 채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2억9360만달러 규모 이체는 옵션 만기 이후 재배분될 기관 유동성을 선점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250억달러 이상을 암호화폐 벤처에 집행한 블랙록이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자산 전략과 맞물려 BTC·ETH 현물을 ‘기초 담보’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026년 초 BTC·ETH 가격이 이미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옵션 만기 구간이 기관 주도의 새로운 포지션 구축 구간이 될지, 단기 조정의 분수령이 될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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