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美 하원의원, 비트코인 10만달러 추가 매수…CLARITY 법안 처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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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美 하원의원, 비트코인 10만달러 추가 매수…CLARITY 법안 처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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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브랜든 길 미국 하원의원이 최근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과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추가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화를 목표로 한 ‘CLARITY 법안’의 처리 시기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벤징가 정부 거래 페이지에 따르면 텍사스주를 지역구로 둔 길 의원은 10월 20일 10만~25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데 이어 10월 29일에는 나스닥 상장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지분 1만5천~5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길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동맹으로 알려져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온 디지털 자산 정책 및 의회의 관련 입법 동향과 투자 행보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길 의원은 올해에만 여러 차례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2025년 기준 총 115만~260만달러 규모의 BTC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것으로 보고됐고, 6월 20일 단일 거래로만 50만~100만달러 상당을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매수 패턴을 보였다. 특히 1월 29일과 2월 27일 비트코인 매수는 각각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선도 행정명령 직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발표 직전에 이뤄져 시점 논란을 낳았고, 일부 거래는 45일 공시 기한을 넘겨 보고돼 STOCK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5년간 최대 100만BTC를 예산 중립 방식으로 확보하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추진 중이고, 이 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바탕으로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계류돼 있어 입법 환경 전반이 비트코인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의회 일각에서는 디지털 자산 증권성 판단 기준과 감독 권한을 명확히 하려는 CLARITY 법안 계류가 장기화되면서, 실제 투자에 나서는 의원들의 이해충돌 가능성과 규제 불확실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길 의원처럼 주요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 ETF에 큰 규모로 투자한 입법자가 세제·공시·거래 규율을 다루게 될 경우, 규정 설계가 시장을 어느 쪽으로 기울게 할지에 대한 경계 심리도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가 한편으로는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해 재정에 보탬을 취하려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대통령 전략 비트코인 비축 지시와 100만BTC 매입 구상 같은 장기 보유 논의가 병행되는 등, 정책 방향이 엇갈리는 모습이어서 한국 투자자들은 CLARITY 법안 처리 과정과 함께 의회의 실제 표결 동향, 트럼프 행정부의 비축 전략 추진 속도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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