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2026년 비트코인 6만5000달러대 약세 가능성” 사이클 고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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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2026년 비트코인 6만5000달러대 약세 가능성” 사이클 고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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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이 2026년 변동성이 큰 약세·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사이클 고점 형성 가능성을 경고했다.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 주리엔 티머는 유투데이 보도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지난 10월 이미 사이클 상단을 찍었을 수 있다면서 향후 가격이 조정을 받더라도 6만5000~7만5000달러 구간에서 하방 지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정 이벤트나 규제 뉴스보다는 비트코인 고점 이후 조정과 횡보를 거쳐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는 전통적인 사이클 구조가 다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 온체인·거시 분석에서는 피델리티와 비슷한 경고 신호와 상반된 낙관론이 동시에 제기되며 2026년 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Ali Charts는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 주기가 바닥에서 고점까지 약 1,064일, 고점에서 다음 바닥까지 약 364일 걸려 왔다며 현재 구간을 조정 국면 진입 단계로 해석했다. 반면 펀드스트랫 암호화폐 전략 책임자 숀 패럴은 ETF 환매, 채굴자 매도, 거래소 유입 확대 등 단기 압력을 인정하면서도 연말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재도전할 수 있다며 이번 조정이 더 짧고 완만한 약세로 끝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선 피델리티의 6만5000~7만5000달러 지지선 언급이 심리적 기준선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관·애널리스트 간 시각이 엇갈리는 만큼 2026년 비트코인 궤적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피델리티 그룹 내 디지털 자산 리서치 조직은 일부 리포트에서 더 많은 국가가 비트코인을 외환보유고 일부로 편입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4년 주기 반복 여부와 무관하게 구조적 수요 증가 시나리오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상 2021년 5월 이후 최대치로 집계된 월간 거래소 유입 109억달러 등 매도 압력 지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향후 1~2년 동안은 “슈퍼 사이클” 기대보다 가격 박스권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보수적 포지셔닝이 필요하다는 경계론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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