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7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지난해 10월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번 급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취약점을 드러내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따른 거시경제 불안과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인 워시의 긴축 기조 예상이 위험자산 전반에 조정 압력을 가했으며, 이는 기술주 중심 나스닥 약세로 이어졌다. 특히 알파벳, 퀄컴 등 거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보고서는 인공지능 투자의 한계 수익 체감 현상을 부추기며 기술주에서 1조 달러 규모의 손실을 초래했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이후 나스닥 등 기술주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매크로 충격에 더욱 취약해진 상태였다. 2024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핵심 동력이었던 ETF 자금이 2026년 1월부터 정반대로 흐르기 시작했으며, 이더리움 ETF도 1월 한 달간 3억 5,3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기관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