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그룹 해시키 그룹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공모가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마감해 시장의 관망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시키는 앞서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며 ‘홍콩 최초의 암호화폐 주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어 상장 당일 가격 흐름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거래 초기 기대와 달리 주가가 공모가 인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단기 투기 수요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을 지켜보려는 자금이 우세한 분위기를 보였다.
해시키는 홍콩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본격적인 기업공개에 나선 선도 사례로 평가돼 왔다. 상장 서류에 따르면 해시키는 2025년 상반기 6,5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9월 기준 현물 거래량이 1,670억 달러에 이르는 등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업계에서는 해시키가 공모를 통해 최대 2억 달러를 조달하는 동시에, 홍콩을 아시아 디지털 자산 허브로 재정립하려는 정책 기조와 맞물려 상장 후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홍콩 당국이 2023년 가상자산 규제 틀을 마련하고, 이후 스테이블코인 법안 등을 추진하며 제도권 내 디지털 자산 수용 폭을 넓혀 온 점도 해시키 상장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해시키 주가의 안착 여부가 향후 홍콩에 도전하는 다른 가상자산 기업들의 IPO 사례와 밸류에이션 형성에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해시키가 규제 적격 거래소이자 상장사 지위를 활용해 자체 토큰과 레이어2 등 신사업을 어떻게 전개하는지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상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해시키는 홍콩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본격적인 기업공개에 나선 선도 사례로 평가돼 왔다. 상장 서류에 따르면 해시키는 2025년 상반기 6,5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9월 기준 현물 거래량이 1,670억 달러에 이르는 등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업계에서는 해시키가 공모를 통해 최대 2억 달러를 조달하는 동시에, 홍콩을 아시아 디지털 자산 허브로 재정립하려는 정책 기조와 맞물려 상장 후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홍콩 당국이 2023년 가상자산 규제 틀을 마련하고, 이후 스테이블코인 법안 등을 추진하며 제도권 내 디지털 자산 수용 폭을 넓혀 온 점도 해시키 상장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해시키 주가의 안착 여부가 향후 홍콩에 도전하는 다른 가상자산 기업들의 IPO 사례와 밸류에이션 형성에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해시키가 규제 적격 거래소이자 상장사 지위를 활용해 자체 토큰과 레이어2 등 신사업을 어떻게 전개하는지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상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