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5000달러 아래서 강세와 약세 세력 충돌

뉴욕증권거래소의 암호화폐 관련 상장 추진은 올해 지속되는 IPO 열풍의 일환이다. 서클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600% 이상 급등했으며, 불리시도 8월 NYSE 데뷔 첫날 공모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며 투자자 수요의 강함을 보여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자산 편입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 자금 175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며 '암호화폐 주류 편입 원년'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S&P 500 지수에 편입되고 MiCA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는 등 제도권 편입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상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기관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상승의 주요 배경은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있다. 존 윌리엄스 FOMC 위원이 "통화 정책이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언급한 후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즉각적인 투자 심리 개선을 불러왔다. 규제 측면의 긍정적 신호도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SEC 위원장 폴 앳킨스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업계에 중요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매수/매도 비율이 1.17로 급등해 202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의 강한 매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주 대표는 "BTC 선물 시장 지표가 과열되면서 조정을 예상했지만, 우리는 가격 발견에 들어가고 있으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조정과 바닥을 다지기가 발생하면 강세장이 연장될 수 있지만, 강한 연말 랠리는 2025년 약세장을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의 과열 신호를 감지한 크립토퀀트가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기관 자금 유입과 현물 ETF 승인 등으로 긍정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인투더크립토버스 창립자 벤자민 코웬도 비트코인이 2025년 초에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예측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잠재적 하락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금융권의 입장 변화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JP모건, 시티,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BNY멜론 등 주요 은행들이 최근 6개월 사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하고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상위 10대 은행 중 8곳이 이미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인 상태다. 이러한 제도권의 수용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에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기초자산으로 위상이 변했음을 의미한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65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매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경쟁력이 전력, 컴퓨팅 파워, 글로벌 거래 인프라, 정치적 지지, 경제적 자본 투입 등 여러 층위에서 나온다고 설명하며,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삼은 기업이 최근 5년간 연평균 47%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포털투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생태계 내에서 직접적인 자산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원자적 OTC 데스크 출범은 기관 투자자와 대규모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기반 거래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펀딩은 비트코인 생태계의 확장과 인프라 고도화를 추구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털투비트코인은 조성된 자금을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용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적발은 암호화폐가 불법 자금 이동에 악용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채굴 시설을 통한 자금세탁과 국제 사기 조직 자금 조달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각국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은 암호화폐 관련 불법 활동 적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