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포트에는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담보 비중, 기관·개인 투자자 비율, 지역별 익스포저 등 세부 데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예치금 증명(Proof of Reserves) 항목에서는 온체인 데이터와 외부 회계법인 검증 결과를 함께 제시해, 특정 시점 기준으로 고객 예치 자산 전액을 상응하는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렌드엔은 이를 통해 거래소·커스터디 사업자뿐 아니라 대출 서비스에도 동일한 수준의 투명성이 요구돼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입장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중앙화 대출 플랫폼 전반의 공개 기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테라·섭펌 사태 이후 글로벌 규제 당국이 준비금 공시, 유동성 비율, 리스크 관리 구조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가운데, 렌드엔의 시도가 향후 라이벌 업체와 규제 논의에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예치금 증명 보고서가 여전히 스냅샷 중심이라는 구조적 한계와, 자산·부채 전면 공개 수준의 ‘완전한 투명성’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됐다.
국내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중앙화 대출 플랫폼 전반의 공개 기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테라·섭펌 사태 이후 글로벌 규제 당국이 준비금 공시, 유동성 비율, 리스크 관리 구조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가운데, 렌드엔의 시도가 향후 라이벌 업체와 규제 논의에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예치금 증명 보고서가 여전히 스냅샷 중심이라는 구조적 한계와, 자산·부채 전면 공개 수준의 ‘완전한 투명성’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