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패턴과 고래 자금 이동, 비트코인 추가 하락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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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패턴과 고래 자금 이동, 비트코인 추가 하락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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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2025년 10월 달성한 사상 최고가 12만 6,210달러 대비 30% 이상 폭락하면서 기술적 약세 신호와 대규모 자금 이동이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지선인 8만 달러를 붕괴시키고 7만 6,000달러 선까지 위협받는 상황으로, 이는 복합적인 거시경제 변수와 시장 내부의 미시적 취약성이 동시에 폭발한 '퍼펙트 스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지표인 '해시 리본'에서는 채굴자들의 항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며, 해시레이트의 3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크로스 발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 단가인 약 7만 6,000달러 선이 위협받으면서 기업들의 강제 매도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어 시장의 공포 심리가 극에 달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전에 5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으며, 2026년 말 목표가를 기존 1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지난해 10월 10일 급락 이후 약 80억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은행은 미국 경제 둔화 조짐 속에서 시장이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하락을 장기 강세장 속의 건전한 조정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6년에 7만 5,000달러에서 22만 5,000달러 사이의 매우 넓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의 고정 공급과 기관 및 대기업의 지속적인 채택을 중심으로 2026년 약 25만 달러 도달을 예상했으며,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와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은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입과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증가로 인해 시장 구조가 변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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