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반복되는 대규모 청산 사태가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8월 27일 발생한 XPL 토큰 가격 조작 사건에서는 낮은 유동성과 고래 투자자의 시장 지배력으로 인해 1억 3,000만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올해 10월 11일에는 코인글래스 데이터 기준 4시간 동안 92억 9,700만 달러가 청산되어 같은 기간 바이비트(39억 4,900만 달러), 바이낸스(20억 3,400만 달러), OKX(10억 6,900만 달러)의 청산 규모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이 중 롱 포지션이 84억 6,900만 달러로 전체 청산의 91.09%를 차지했다.
고래 투자자들의 극단적 레버리지 운용이 청산 규모를 키우고 있다. 3월 6일 온체인 모니터링 서비스 하이퍼인사이트에 따르면 한 고래 투자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70,151달러까지 하락했을 때 146 BTC(약 1,027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는데, 이는 24시간 기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