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좌 없는 인공지능, 왜 비트코인을 선택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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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좌 없는 인공지능, 왜 비트코인을 선택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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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인공지능(AGI)이 현실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시나리오가 구체화되면서, 이들이 전통 금융 시스템 대신 비트코인을 선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전 세계 금융 소외 계층과 직접 상호작용해야 하는 AGI라면, 계좌 개설이 필요 없는 개방형 네트워크인 비트코인을 결제·저장 수단으로 채택할 유인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앙은행 계좌·신용평가·여권 등 인간 중심 인프라에 의존하는 달러 시스템보다, 네트워크 접속만으로 전 세계 누구와도 송금이 가능한 비트코인이 기술적·구조적 궁합이 더 높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인은 이미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계좌가 없어도 참여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이용자가 16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약 30% 이상이 가상자산 인프라에 접속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런 환경에서 AGI가 API 등을 통해 거래소, 커스터디, 온체인 지갑과 직접 연동할 경우, AGI는 기존 은행계좌 없이도 비트코인을 활용해 가치 저장과 결제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다. 반면 달러 기반 시스템은 각국 규제와 실명확인, 계좌 개설 절차가 필수여서 비인격 주체인 AGI가 독자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다만 비트코인이 AGI의 ‘선호 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가격 변동성, 규제 불확실성, 네트워크 수수료 등 구조적 리스크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할 경우, 비트코인 단독 사용보다 스테이블코인, 현지 통화 온·오프램프와의 혼합 구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개방형 프로토콜, 국경 없는 접근성, 코드 기반 신뢰라는 특성 덕분에, AGI가 인간의 계좌·신용 없이도 글로벌 경제와 직접 상호작용해야 하는 시점에는 비트코인이 달러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한 선택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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