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팜스, 비트코인 채굴 사업 완전 철수하고 AI 인프라로 전환…회사명까지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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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팜스, 비트코인 채굴 사업 완전 철수하고 AI 인프라로 전환…회사명까지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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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팜스가 채굴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정체성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벤 가뇽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더 이상 비트코인 기업이 아니다"며 "북미 전역에서 고성능컴퓨팅(HPC) 및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위한 인프라를 소유하고 개발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 전환 발표 직후 비트팜스 주가는 하루 만에 약 18%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비트팜스는 2027년까지 비트코인 채굴에서 철수하고 워싱턴주의 18메가와트(MW) 규모 채굴 시설을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고밀도 서버랙을 지원할 수 있는 액체 냉각 시스템이 도입되며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가 전체 자산의 1% 미만 규모이지만 완공 후에는 기존 모든 비트코인 채굴 사업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파라과이의 파소페 비트코인 채굴장을 최대 3천만 달러에 매각하며 라틴아메리카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전환은 지난 18개월간 해시프라이스가 35% 하락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최고점 대비 30% 떨어진 채굴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결정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전통적인 채굴에 비해 킬로와트시당 최대 25배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코어 사이언티픽과 라이엇 등 다른 상장 채굴 기업들도 AI 기능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하며 같은 흐름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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