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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은 86,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상태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블랙록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틸레이 브랜즈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이러한 기관 투자자 참여 확대 추세 속에서 기업 가치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마초 산업의 규제 환경 변화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기업의 핵심 사업 실적과 시장 수급 상황이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급락은 뚜렷한 악재 뉴스 없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는 DeFi 플랫폼 Yearn Finance의 yETH 유동성 풀 침해 사건이 추가 매도세를 촉발했다. 결함으로 인해 공격자가 대량의 yETH 토큰을 발행하면서 풀의 신뢰도가 급락했고, 거래자들이 서둘러 빠져나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해석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11월 한 달을 약 17.49% 하락 마감하며 2018년 이후 가장 저조한 11월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 과열 해소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과 거시경제 이슈에 매우 민감한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아시아 지역의 매도세는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와 맞물려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 도지코인은 8.11%, 카르다노는 8.13%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 거래소들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관련 입출금 조정을 진행 중이다. 빗썸은 시아코인(SC)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지원에 따라 12월 2일 16시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 업비트는 비트코인과 XRP 등 주요 자산의 입출금을 재개했다.

현물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약 11만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원화 기준으로는 약 1억26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0월 초 12만6000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식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약세 심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25년 연말까지 가격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일부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