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랠리에도 암호화폐 펀드 주간 4억4600만달러 순유출

비트코인은 기존 통화 체계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정책 결정에 시장 감시와 규율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과도한 인플레이션과 적자 지출 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해 정책 입안자들에게 압박을 준다는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 국가의 예산 균형 문제를 보완하는 견제와 균형 장치로 작용한다. 암스트롱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률 2~3%를 초과하면 달러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무책임한 재정 정책 비용을 높여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최근 금과 은 가격 사상 최고치 속에서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 논의가 부각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소매 투자자와 고래들의 매수로 진짜 랠리가 시작됐다고 평가하지만 자금 순유출이 45억 달러에 달해 신중론이 우세하다 .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번 반등을 데드캣 바운스로 규정하며 실질 자금 유입 부재를 지적했다 . 기술 지표 MACD와 RSI도 중립 구간을 유지하며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다 . 알트코인도 비트코인 추종 하락을 보이지만 거래량 증가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 시장은 90,270달러 상승 목표와 86,720달러 하락 지지를 주시하며 추가 변동성을 예상한다 . 투자자들은 자금 흐름과 ETF 동향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

2025년 비트코인 ETF 시장은 극단적인 가격 변동과 자금 회전,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2만 5700달러까지 상승하며 기록을 세웠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만 570억 달러가 유입되며 총 자산 규모가 1148억 달러에 달했다. 초반 조정 국면이 있었으나 중반 강세장이 지속되며 시장 탄력이 유지됐다. 전문가들은 초기 하락 후 상승 가능성을 예측했으나 연말 랠리가 2025년 약세장 무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와 규제 명확화가 시장 구조를 강화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가 시총 70% 이상을 점유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ETF 금지 해제 논의가 거래량 증가를 예고한다.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도 높아지며 전통 금융 연계가 확대됐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한 견고한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XRP 펀드는 이러한 유출 흐름을 피해 7020만달러 순유입을 보였다. 솔라나도 750만달러 유입으로 긍정적 움직임을 보였으나 비트코인은 4억4300만달러, 이더리움은 5930만달러 유출됐다. 코인셰어즈 연구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XRP와 솔라나 유입을 10월 중순 ETF 출시와 연관지었다. XRP ETF는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고 누적 10억7000만달러를 끌어모았다. 그러나 XRP 가격은 하락 평행 채널 내에서 움직이며 약세 패턴을 유지했다. RSI가 50 미만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고 1.77달러 지지선 이탈 시 1.5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너지 시장의 조용한 급등이 비트코인 하락세를 뒷받침하는 징후로 보인다. ETF 수요 약화와 큰손 매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일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위험자산 부담을 키운다. 80,400달러 아래 마감 시 66,800달러까지 재테스트 가능성이 열린다. 전문가들은 2025년 비트코인 하락을 올해 최대 이변으로 꼽으며 1만 달러 급락 전망까지 나온다. 97,100달러 회복 없이는 하락 깃발 패턴이 유지되며 시장 수리 단계가 길어질 전망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알트코인 ETF 승인 확률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SEC가 현물 암호화폐 ETF 상장 기준을 간소화한 데 따른 것이다. 내년 12개월 내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 상장이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50일 EMA인 92,202달러를 목표로 삼각형 패턴을 형성 중이다. 그러나 86,250달러 지지선 붕괴 시 80,600달러까지 하락 위험이 있다. 시장은 금리 전망과 경제지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움직임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