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코웬, 투자심리 냉각 속 비트코인 ‘리셋 구간’ 재진입 경고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2026년을 기점으로 전력 인프라와 결합한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줄어든 상황에서 해시레이트 경쟁이 이어지며, 채굴 기업들은 저비용 전력원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채굴사는 값싼 전력을 찾아 이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발전 설비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채굴 거점에서는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채굴 센터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 수요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채굴 특성이 전력망 안정화와 잉여 전력 흡수에 활용되면서, 채굴 기업이 지역 전력 생태계의 중요한 수요처로 자리잡고 있다. 일부 기업은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연산 시설을 함께 운영하며, 비트코인 채굴을 포함한 복합 디지털 인프라 사업자로 포지셔닝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6년 전후로 기관 자금 유입과 규제 환경 정비가 맞물리면 채...

메타플래닛은 이번 ADR 상장이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닌 보통주와 우선주 발행 준비 차원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게로비치 CEO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메타플래닛 주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12월 OTCQX 시장 상장한 MTPLF와 별개로 공식 스폰서드 ADR 형태다. 메타플래닛은 2025년 들어 약 2만 9,0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으나 9월 29일 이후 새로운 매입을 중단했다. 2024년 4월 비트코인 전략 시작 후 누적 보유량은 30,823 BTC에 달한다. 최근 mNAV 지표는 1.12로 반등하며 회사 가치가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높아진 상태다.

다만 중장기 사이클 관점에서는 이번 조정을 ‘약세장’이라기보다 강세장 중 국지적 심리 붕괴·수정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2025년 사이클이 2021년보다 온체인 지표, 규제 환경, 기관 수요 측면에서 더 견조하다는 분석이 제시됐고, 고래 지갑 수 증가와 ETF 자금 유입이 장기 저점 매수 신호로 해석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리서치는 8만달러 부근을 중장기 바닥권으로 추정하면서, 향후 12만~15만달러 구간을 공정 가치 범위로 제시했다. 가격 예측 지표에서도 단기 약세와 장기 낙관론이 동시에 드러났다. 한 가격 전망 모델은 2025년 12월 비트코인 평균 가격을 약 8만7천달러 수준으로 제시하며 변동성이 제한된 조정·횡보 국면을 가정했다. 반면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2025년 말 개인 투자자 FOMO와 기관 매수가 겹치며 1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강세 전망을 내놓았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수요 고갈에 따른 약세장 전환 우려와, 고래·기관 매수에 기반한 ‘더 큰...

거시 환경 측면에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일본은행은 12월 19일 기준금리를 25bp 올려 0.75%로 조정해 약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과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함께 비트코인이 20~30% 급락했던 긴축 국면과 달리, 이번에는 시장이 인상 가능성을 충분히 선반영하면서 비트코인이 1% 미만 등락에 그치며 8만5천~8만7천달러대를 지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석가들은 일본의 역사적 긴축 전환에도 비트코인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점을 ‘과거와 다른 사이클’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수급과 구조적 요인도 단기 상승 재료로 거론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 과도한 레버리지, 10월 이후 이어진 급격한 조정 등 악재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과 기관·기업 측 구조적 수요가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 지표에서도 12월 중순 이후 일일 변동률이 –0....

이 기관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시장 안정화 국면을 예상했다. 비트와이즈의 2026년 암호화폐 10대 예측에는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과 ETF를 통한 기관 수요 증가가 핵심으로 포함됐다 . 다른 전문가들은 2026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다양한 전망을 내놓았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6년 말 15만 달러 도달을 예상하며 이전 30만 달러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 크립토머스는 최소 9만5,807달러에서 최대 16만3,464달러 범위를 제시했다 . 반면 피델리티 분석가는 2026년을 조정기나 휴식의 해로 보고 6만5,750달러 지지선을 언급했다 .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불안과 규제 진전, 기관 참여 확대를 2026년 비트코인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매일경제는 코인 시장이 급등·폭락 패턴에서 벗어나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14만~15만 달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 비트와이즈 예측처럼 변동성 감소와 사상 최고가는 ETF 수요와 산업 성장이 뒷받침할 전망이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총괄 주리엔 티머가 비트코인 강세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했으며, 다음 하락 국면에서 약 6만5000달러 부근이 바닥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티머는 비트코인이 지난 10월 이미 사이클 고점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장기 추세에서는 여전히 강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파동 구조 분석을 통해 현 사이클이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티머는 2026년 비트코인이 ‘부침’을 겪는 조정 구간에 들어갈 수 있으며,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더라도 6만5000~7만5000달러 구간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른 분석에서는 이번 사이클이 2022년 1만6603달러 저점에서 시작해 최대 15만달러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이 경우 2026년은 상승 피로를 해소하는 ‘쉬어가는 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피델리티 내부와 외부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