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자본력이 큰 상장 채굴사들 역시 수익성 둔화를 겪고 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주요 비트코인 채굴사의 평균 현금 채굴 비용이 비트코인 개당 수만달러 수준까지 높아졌고, 감가상각 비용 등을 포함한 총비용은 현물 가격을 압박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기업이 비트코인 매도를 최소화하며 보유 물량을 유지하는 한편, 채무 구조 조정과 설비 최적화를 병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채굴 수익 한파는 채굴 기업들의 인공지능 인프라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 상위 채굴사 다수가 보유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연산, 고성능 컴퓨팅 호스팅 사업 비중을 빠르게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가와트당 기준 인공지능 인프라 호스팅 수익성이 전통적인 비트코인 채굴 대비 상당 폭 높게 평가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전환사채·담보 노트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GPU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비트코인 채굴이 단독 사업이 아닌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 에너지·컴퓨팅 비즈니스로 재편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채굴 수익 한파는 채굴 기업들의 인공지능 인프라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 상위 채굴사 다수가 보유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연산, 고성능 컴퓨팅 호스팅 사업 비중을 빠르게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가와트당 기준 인공지능 인프라 호스팅 수익성이 전통적인 비트코인 채굴 대비 상당 폭 높게 평가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전환사채·담보 노트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GPU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비트코인 채굴이 단독 사업이 아닌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 에너지·컴퓨팅 비즈니스로 재편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