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비트코인 채굴업자, 11억달러 전기 절도 의혹 확산

로그인 후 모든 실시간 트레이딩 지표를 자유롭게 확인하세요! 로그인하고 모든 지표 확인하기!
142

말레이시아 비트코인 채굴업자, 11억달러 전기 절도 의혹 확산

bitcoin-miners-stealing-billion-electricity.jpg
말레이시아에서 불법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국가 전력망에서 전기를 훔쳐 사용해온 규모가 최소 1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국영 전력회사 텐가 나시오날(TNB)은 지난 5년 동안 적발된 전력 도난 손실이 11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히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 암호화폐 채굴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수사당국은 채굴업자들이 미터기를 우회하거나 무단으로 전력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기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했다.

블룸버그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이후 약 1만3827개 안팎의 불법 채굴장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채굴업자는 빈 상가나 폐건물 등을 전전하며 채굴기를 옮겨 다니고, 열화상 탐지를 피하기 위해 단열재를 두르는 등 조직적인 회피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25년 11월 재무부·중앙은행·국가 에너지 그룹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기 도난 연계 채굴 행위 전면 금지 방안까지 검토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에너지 당국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기에 전력 도난 사건이 특히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2025년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12만6251달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채굴 관련 전력 절도 사건은 3000건가량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암호화폐 채굴 행위 자체는 합법이지만, 전기를 훔쳐 쓰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로 분류돼 최대 징역 5년과 고액 벌금형이 가능하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profile_image
댓글 0

코인뉴스

스트래티지, 9억627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수 및 재무현황 업데이트

스트래티지는 2020년 이후 일관된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펼쳐온 대표적 상장사로, 최고경영자 마이클 세일러는 미국 정부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공급의 최대 25%까지 축적해야 한다는 제안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바 있었다. 세일러는 백악관 디지털 자산 정상회담에서 비트코인 고정 공급 구조와 글로벌 채택 확대를 근거로, 전략적 비축이 수십조달러 규모 국부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추가 매수 역시 비트코인을 현금성 자산이 아닌 ‘디지털 금’ 수준의 국고 자산으로 인식하는 세일러의 관점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됐다. 미국 정부와 규제 당국도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 자산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디지털 자산 정책 보고서와 의회의 관련 입법 논의는 향후 비트코인 회계·공시 기준과 기업 국고 운용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미국 상장사들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편입이 장기적으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스트래티지, 9억627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수 및 재무현황 업데이트

블랙록,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출시 신청

블랙록은 올해 초 아이셰어즈 현물 비트코인 ETF(IBIT)를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IBIT는 연간 2억4,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블랙록 최고 수익 펀드가 되었고, 현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유치했다. 블랙록은 고래들의 온체인 보유분을 ETF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며 이미 30억 달러 규모의 전환을 반영했다. 다만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출시는 기관 투자자들의 실제 수요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블랙록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1억 달러 규모의 머니마켓 펀드를 출시했을 때 저품질 밈 코인과 NFT의 자석으로 변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의 실제 수요와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블랙록,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출시 신청

UAE 이슬람 은행 루야, 샤리아 준수 첫 비트코인 직거래 개시

아랍에미리트(UAE) 이슬람 은행 루야(Ruya)가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준수하는 비트코인 직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루야 은행은 디지털자산 인프라 제공업체 퓨즈(Fuze)와 협력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비트코인 매수·매도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루야는 UAE에서 자사 앱을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한 최초의 샤리아 준수 은행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UAE 내 이슬람 금융 이용자들이 기존 은행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쉽게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샤리아 적격 상품 중심으로 운용돼온 이슬람 은행이 비트코인 거래를 정식 채널로 편입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루야와 퓨즈는 규제 준수와 위험 관리 체계를 전제로 상품 라인업과 자산 지원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UAE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자산 허브를 목표로 적극적인 규제 정비와 인프라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UAE 이슬람 은행 루야, 샤리아 준수 첫 비트코인 직거래 개시

블랙록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 암호화폐 파티에 늦게 합류

IBIT는 출시 이후 400거래일 만에 운용자산 1,0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연간 2억 4,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블랙록 최고 수익 펀드가 됐다. 블랙록 디지털자산 책임자 로비 미치닉은 IBIT로의 전환 규모가 이미 3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으며, 대형 비트코인 고래들이 온체인 보유분을 월가의 규제 체계 내로 이전하고 있는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현물 교환 설정·환매를 미국 SEC가 승인한 데 따른 것으로,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수렴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블랙록의 운용자산은 2025년 3분기에 13조 4,60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펀드 내 디지털 자산 노출은 2024년 이후 약 세 배 증가했다. 래리 핑크 회장은 ETF와 같은 제품이 토큰화되고 디지털화될 수 있다면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장기 투자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것이 블랙록에게 "다음 기회의 물결"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 암호화폐 파티에 늦게 합류

게임스톱 3분기 실적 전망, 비트코인 결제·수집품·‘무엇이든 거래의 날’로 비디오게임 부진 상쇄 주목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게임스톱 3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0.20과 매출 $987.3 million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EPS $0.06, 매출 15% 성장 전망과 비교해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한 수치다. 앞선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1.8% 증가한 $972.2 million, EPS $0.25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특히 수집품(Collectibles)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3% 급증한 $228 million을 기록해 비디오게임 중심 구조에서 다각화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옵션 시장에서는 실적을 앞두고 내재 변동성이 60.78%까지 상승하는 등 보고서 이후 주가가 ±9.24% 이상 움직일 가능성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운영 마진이 과거 -0.33%에서 3.77%로 개선된 반면, 최근 3년 매출 성장률이 22.4% 감소한 점은 구조적 성장성에 대한 논쟁을 남겼다. ...

게임스톱 3분기 실적 전망, 비트코인 결제·수집품·‘무엇이든 거래의 날’로 비디오게임 부진 상쇄 주목

말레이시아 비트코인 채굴업자, 11억달러 전기 절도 의혹 확산

말레이시아에서 불법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국가 전력망에서 전기를 훔쳐 사용해온 규모가 최소 1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국영 전력회사 텐가 나시오날(TNB)은 지난 5년 동안 적발된 전력 도난 손실이 11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히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 암호화폐 채굴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수사당국은 채굴업자들이 미터기를 우회하거나 무단으로 전력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기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했다. 블룸버그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이후 약 1만3827개 안팎의 불법 채굴장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채굴업자는 빈 상가나 폐건물 등을 전전하며 채굴기를 옮겨 다니고, 열화상 탐지를 피하기 위해 단열재를 두르는 등 조직적인 회피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25년 11월 재무부·중앙은행·국가 에너지 그룹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기 도난 연계 채굴 행위 전...

말레이시아 비트코인 채굴업자, 11억달러 전기 절도 의혹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