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AI·비트코인 채굴 전력 쟁탈전 경고…암호화폐·데이터센터 동반 압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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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AI·비트코인 채굴 전력 쟁탈전 경고…암호화폐·데이터센터 동반 압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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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최신 2026년 글로벌 투자 전망에서 인공지능과 비트코인 채굴이 향후 글로벌 전력 인프라의 핵심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와 AI 산업 전반에 에너지 전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이 보고서에서 AI 데이터 센터가 2030년까지 현재 미국 전력 수요의 15~20%, 일부 추정치는 최대 25%까지 빨아들일 수 있다고 제시하며, 전력망과 화석연료, 원자재 섹터에 구조적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 채굴 역시 해시레이트 확대와 함께 막대한 전력 수요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AI 데이터 센터와 동일한 송전망·발전 용량을 두고 직접 경쟁하는 ‘에너지 집약형 디지털 인프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블랙록은 특히 AI 인프라 투자와 해시레이트 확대가 모두 선행 자본지출과 지연된 수익이라는 공통의 구조를 갖고 있어, 에너지 인프라와 부채 누적, 시장 집중이라는 세 가지 긴장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개발에는 데이터 센터, 전력 인프라, 반도체 설비 등 막대한 선투자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공공·민간 부문 신용 발행이 크게 증가해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블랙록은 이 같은 자본집약적 성장 모델이 미국의 장기 2% 성장 추세선을 깨뜨릴 수 있는 첫 현실적 후보라고 보면서도, 에너지 병목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성장 스토리가 빠르게 제약될 수 있다고 경고해 향후 5년간 전력 인프라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음을 강조했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블랙록이 AI를 2026년 시장을 재편할 ‘지배적 메가포스’로 규정하면서 동시에 에너지 인프라 리스크를 전면에 올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토큰포스트 등 국내 분석에 따르면 블랙록은 AI·에너지·금융 시스템·프라이빗 크레딧을 5대 메가포스로 묶어 Web3와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도 중장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축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기관 채굴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려 해석되고 있다. 한편 블랙록이 2026년 초 기준 1134 BTC와 7255 ETH를 코인베이스로 옮기며 250억달러 이상이 유입된 암호화폐 벤처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에너지 전쟁 경고에도 불구하고 AI·비트코인·인프라를 동시에 관통하는 ‘리스크 관리형 베팅’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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