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4분기 기업 재무 비트코인 편입 둔화, 주요 기관 보유는 계속 확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테슬라 등 이른바 ‘비트코인 금고’ 성격의 글로벌 상장사들은 4분기에도 비트코인 매입 기조를 유지하며 평균 매수 단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약 80개 기업이 비트코인 총 공급량 2,100만 BTC의 3.4%를 보유하고 있고,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년 1분기 대비 167%, 직전 4분기 대비 26.3% 증가했다. 미국 규제 환경 개선과 비트코인 현물 ETF 확산이 이런 기관·기업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에서도 위메이드, 네오위즈홀딩스, 카카오 등 상장사를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보유가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일부 국내 상장사는 비트코인을 단순 투자자산이 아니라 재무 전략 수단으로 인식하며, 자체 발행 토큰·스테이블코인·BTC·ETH를 함께 운용하는 방식으로 자산 구성을 다변화했다. 다만 4분기 들어 글로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신규 상장사의 비트코인 재무 편입은 신중해졌고...

4분기 기업 재무 비트코인 편입 둔화, 주요 기관 보유는 계속 확대

거래소 거래량 감소 속 2026년 비트코인 저점 가능성 경고 확산

국내외 리서치 하우스들은 공통적으로 2026년을 비트코인 장기 사이클에서 중요한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한국 코빗 리서치센터는 제도화된 자산 수요와 정책 효과를 근거로 2026년 비트코인이 새로운 신고점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과 스탠다드차타드 등도 2026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각각 15만달러 안팎으로 제시하며 장기 강세를 유지하되, 그 과정에서 큰 폭의 조정과 심리적 저점 통과 가능성을 전제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단기간 50% 이상 급락 가능성은 낮지만, 최대 30% 안팎 조정과 일시적 과매도 구간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부 분석가는 거래소 온체인 데이터상 실현 손실 확대와 거래량 감소가 맞물릴 경우, 2026년 전후로 ‘가격 저점은 열려 있지만, 구조적 상승장은 이어지는’ 비대칭 구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026년을 폭락 공포가 아닌 중장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과, 거...

거래소 거래량 감소 속 2026년 비트코인 저점 가능성 경고 확산

대차대조표 악화 부담에 비트코인 투자자 매도 확대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된 상황에서, 단기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중시하는 기관들이 보수적으로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는 요인이 거론됐다. 미국 증시와 위험자산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구간에서도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부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차원에서 가상자산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담보로 활용된 비트코인 가치 변동성이 커지면서 마진 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원화 거래 위주의 개인 투자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단기 반등 시마다 매물이 쌓이는 양상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론 온체인 경제와 기관 수요 확대의 수혜를 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대차대조표 조정과 유동성 둔화에 따른 매도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온체인상 장기 보유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

대차대조표 악화 부담에 비트코인 투자자 매도 확대

연준 신호와 엇갈린 비트코인…기술적 지표가 가리키는 향후 흐름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중장기 이동평균선과 RSI 등 주요 모멘텀 지표가 비트코인이 과열 구간에서 벗어나 조정 국면을 소화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됐다. 일부 분석가는 최근 조정을 연준 정책과 직결하기보다는, 현물 ETF 자금 유입 둔화와 레버리지 청산 이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박스권 재정비 과정으로 보고 있다. 온체인 기준 장기 보유자들의 미실현 이익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도 단기 매도 물량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다만 디크립트는 Fed와의 ‘디커플링’이 영구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단기적으로 거시 변수보다 시장 내부 기술적 요인이 주도권을 쥔 국면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연준의 실제 금리 인하 착수 시점과 속도가 다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확대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 시장에서는 김치 프리미엄과 원화 시장 유동성이 기술적 구간별 매수·매도에 추가 변수를 더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기술...

연준 신호와 엇갈린 비트코인…기술적 지표가 가리키는 향후 흐름

세이브더칠드런, 비트코인 펀드로 인도적 지원 효과 극대화 추진

세이브더칠드런은 다른 비영리 단체들이 디지털 자산 가격 변동성을 우려해 기부 직후 법정화폐로 전환하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비트코인 펀드는 특히 분쟁, 재난, 기후 위기 등 긴급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현장에서 식량, 의료, 교육 등 필수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쓰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비트코인 펀드가 장기 인도적 사업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피해 지원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기부를 수용한 국제 NGO 중 하나로, 일찍부터 가상자산 기반 모금에 관심을 보여 왔다. 이후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와 협력해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며 디지털 자산 기부 인프라를 확장해 왔다. 이번 비트코인 펀드 도입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상자산을 단순 모금 수단을 넘어, 인도적 지원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재정 운용 도구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

세이브더칠드런, 비트코인 펀드로 인도적 지원 효과 극대화 추진

21셰어스 XRP 현물 ETF 정식 거래 개시, 기관 수요 본격 확대

스위스 기반 암호화폐 ETF 운용사 21셰어스가 미국에서 현물 XRP ETF를 정식으로 상장하며 XRP ETF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된 국면에 접어들었다. 21셰어스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등록서를 제출한 뒤 수차례 정정과 추가 서류 제출을 거쳐 최근 최종 승인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1셰어스의 XRP ETF는 미국 Cboe BZX 거래소에서 현물 XRP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구조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미 시장에는 캐너리 캐피털,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프랭클린템플턴 등 주요 운용사가 선제적으로 현물 XRP ETF를 출시한 상태다. 이들 상위 4개 ETF에 예치된 XRP 물량은 총 4억 9,841만 개로 집계됐으며, 운용 자산 규모는 합산 기준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XRP ETF들이 짧은 시간 안에 두 자릿수 운용 규모를 형성한 점을 들어, 전통 금융권 기관 투자자들의 리플·XRP 노출 확대 수...

21셰어스 XRP 현물 ETF 정식 거래 개시, 기관 수요 본격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