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으로 일상 결제 가능한 스위스 도시 루가노의 실험

스위스 남부 루가노가 일상생활 전반에 비트코인 결제를 접목한 대표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카페, 레스토랑, 소매점 등 350개가 넘는 업체가 비트코인 결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가노 시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지역 경제에 통합하는 전략을 통해 암호화폐 친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루가노 시는 2022년 3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공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플랜B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은 일부 세금과 공공요금, 시청 서비스 비용뿐 아니라 일반 상점 결제에도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도심 백화점과 환전소에는 비트코인과 테더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ATM도 설치돼 가상자산의 실사용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인구 감소와 금융업 쇠퇴로 활로를 모색하던 루가노가 신산업으로 가상자산을 선택한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빈 사무실에 코인·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디지털 지역화폐 사용 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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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비트코인 연말 전망, 대폭발 상승장 vs 힘빠진 조정장 갈림길

비트코인이 2024년 한 해 1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 부근을 오간 뒤, 2025년 연말을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 온체인 분석 업체들은 연말 비트코인 가격을 두고 강세·중립·조정 시나리오를 동시에 제시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가상화폐 기조와 금리 인하 시점, 현·선물 ETF 자금 유입 흐름이 최종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전통 금융권에서는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가가 제시되고 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와 월가 리서치 인사들은 기관 자금 유입 가속화를 전제할 경우 2025년 말 비트코인이 20만달러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일부 디지털자산 운용사와 대출 플랫폼 관계자들은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18만달러~25만달러 구간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리포트에서는 금리 인하와 ETF 유입이 동시에 작동할 경우 15만~...

2025년 비트코인 연말 전망, 대폭발 상승장 vs 힘빠진 조정장 갈림길

코인게이프 ‘크립토 어워즈 블록 오브 페임’ 선정, 글로벌 암호화폐 인물·프로젝트 조명

코인게이프는 이번 블록 오브 페임을 통해 온체인 활동, 기술 혁신, 보안 기여,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후보를 추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관·개인 투자자 비중이 확대되고, 각국 규제가 정교해지는 가운데 업계 신뢰도 제고와 모범 사례 확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디파이·인프라 부문에서는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도 규제 친화적 구조를 도입한 프로젝트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시장에서도 글로벌 어워즈 결과는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원화 거래 비중이 큰 한국 시장에서 업비트·빗썸 등 주요 거래소 상장 심사와 기관 대상 리서치 보고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해외 시상 결과는 프로젝트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보조 자료로 쓰이고 있다. 다만 시상 결과가 곧바로 투자 판단 근거가 되기보다는 중장기 트렌드와 리스크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코인게이프 ‘크립토 어워즈 블록 오브 페임’ 선정, 글로벌 암호화폐 인물·프로젝트 조명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담보 ‘그림자 중앙은행’ 청사진

세일러의 청사진 핵심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이자 담보 자산으로 삼는 새로운 신용 시스템이다. 그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디지털 신용상품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상승성을 유지하면서도 투자자에게 월 8~10% 수준의 수익을 영구적으로 제공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회사 신뢰에 따라 비트코인 대신 스트래티지의 영구 우선주(디지털 크레딧) STRK·STRD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일러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생태계의 ‘중앙은행’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이 단순 투자 자산을 넘어 은행 예금·대출·수탁 등 전통 금융 전반을 재편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재무부와 연준, OCC, FDIC 등 규제 기관이 비트코인을 인정하면서, 은행들의 자산운용·담보대출·신용상품 운용이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일러는 향후 20년간 비트코인이 연평균 30%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며,...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담보 ‘그림자 중앙은행’ 청사진

10년간 정전 사태에서도 비트코인이 생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

업계 전문가들은 우선 10년 정전이 현실적으로 전 세계 동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다만 특정 지역 또는 국가 단위의 장기 전력망 붕괴는 지정학적 리스크, 사이버 공격, 자연재해 등으로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얼마나 분산되어 있고 복원력이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꼽혔다. 일부 기술 전문가들은 위성 네트워크, 메쉬 네트워크, 저전력 노드 등 대체 인프라를 활용한 제한적 유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정상적인 블록 생성과 결제 기능은 사실상 마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10년 정전이 발생할 정도의 인류 문명 위기 상황이라면, 법정화폐와 전통 금융 시스템도 동시에 붕괴하기 때문에 비트코인만을 떼어 평가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결국 이 논쟁은 비트코인 가격이나 단기 투자 이슈를 넘어, 인류 사회가 에너지·통신 인프라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검열 저항적 디지털 자산’이 극단적 환경에서도 어...

10년간 정전 사태에서도 비트코인이 생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

미 연준 경고에 급등세 꺾인 비트코인 9만5천달러 부근 숨고르기

올해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나스닥100·S&P500 등 미 증시와의 상관성이 강화되면서 전통 금융시장과 거의 동조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준의 완화적 기조는 현금·채권 보유 매력을 떨어뜨려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지만, 10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 당시 190억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한 사례에서 보듯 매크로 변수에 따른 변동성 리스크도 동시에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분기 10만9천달러 돌파 이후 10월 조정, 그리고 12월 금리 인하 직후 9만5천달러 재도달까지 이어진 흐름은 연준 정책 시그널이 비트코인 중장기 추세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다만 조정 국면에서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 강세론에 힘을 싣고 있다.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현·선물·ETF를 통해 약 4만8천BTC를 추가 매집한 것으로 집계됐고, 미국 비트코인 ETF 운용자산(AUM)은 연간 45% 증가한 1,030...

미 연준 경고에 급등세 꺾인 비트코인 9만5천달러 부근 숨고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