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고 성과 비트코인·암호화폐 관련 주식

그러나 최근 차트 분석에서는 2026년 초 약세장 진입 우려가 제기된다. 비트코인 수요 증가세가 꺾이고 미국 현물 ETF 유입이 둔화되며 거래소 펀딩비가 하락 추세를 보인다.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 거래가 지속되면서 시장 구조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 2026년 비트코인 가격 범위는 최소 95,807달러에서 최대 163,464달러로 예상되며 실현 가격 56,000달러 부근이 약세장 바닥 지지선으로 꼽힌다. 거시적 부채 증가와 법정화폐 가치 하락이 비트코인 수요를 부추길 수 있지만 수요 회복 여부가 매수 결정의 핵심이다. 기관 자본 유입 지속과 ETF 확대가 상승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 중 성과가 두드러진 종목들이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Strategy 주식을 2025년 예상 EPS 성장률 1,289%로 평가하며 고위험 고수익 기회로 꼽았다. 이 주식은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속에서 폭락 후 반등 가능성을 보인다. 한국 투자자들은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거래소 중심으로 알트코인 거래를 선호한다.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은 국내 거래량에서 비트코인을 앞지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 같은 레이어1 코인도 알트코인 시즌에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암호화폐 주식 투자는 거래소 점유율과 코인 선호도에 영향을 받는다. 업비트는 국내 시장 75% 이상을 장악하며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 밈코인과 저평가 코인 관련 주식이 추가 상승 동력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이 과거 급등 폭락 패턴에서 벗어나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화폐철학과 겸임교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8만5000~9만1000달러 구간에서 하락이 멈추고 최대 30% 내외 조정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 클래리티 법안 통과와 기관 투자자 유입이 시장 회복을 촉진할 전망이며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법안 제도화 시 내년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이 14만~1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Grayscale 등 주요 자산운용사는 2026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관 수요 재유입과 ETF 자금 흐름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 AI와 블록체인 융합, RWA 실물자산 토큰화, CBDC 상호운용성 강화 등 트렌드가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 4년 주기 상승 패턴이 종식되고 지속적인 강세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

시장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유지하는 이유를 미국의 기준금리와 가상자산 정책 방향성에서 찾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량이 증가하고 청산 규모가 확대되는 등 시장 구조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한편 블랙록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핵심 투자 테마로 지목하며 기관 자금의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9만 달러 고지를 탈환하기 위한 세 번째 시도를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10만 달러 고지 점령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레이어2, 멀티체인 기술로 수수료를 줄이고 즉시 결제를 가능하게 했다. 유로화 연동 EURC와 EURCV 같은 다중 통화 스테이블코인이 성장하며 시가총액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원자재 담보 XAUT, PAXG 등도 위험 헤지와 지역 결제를 위한 유동성 전략으로 활용됐다. 기업들은 월마트, 아마존처럼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검토하며 크로스보더 결제와 재무 관리를 효율화했다. JP모건은 시장 규모가 향후 5000억~7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 조화와 기술 혁신으로 스테이블코인은 2028년까지 글로벌 결제 레일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

금값 상승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중앙은행 매수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4,300달러에서 4,9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 비트코인은 5% 하락했으나 금은 68% 상승하며 전통 자산 우위를 보였다. 반대 의견도 있다. 비트와이즈 CIO 맷 호건은 내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며 변동성 감소와 기관 투자자 유입을 이유로 들었다. 일부 분석가는 금 과매수 상태에서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금 비율은 2024년 초 이후 최저치인 20온스 금 수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