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논제 화폐인가 상품인가

IBIT는 금 ETF 등 전통 자산 상품을 제치고 자금 유입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가격 하락에도 투자자들이 단기 성과보다 장기 신념을 우선한 결과였다. 발추나스는 나쁜 해에 250억 달러 유입이 이뤄졌다면 강세장 잠재력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자금 흐름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시사한다. 시장 성숙과 옵션 전략 활용으로 BTC 가격 반응이 제한적이었지만 구조적 지지력이 강화됐다. 블랙록의 브랜드 파워가 전통 투자자 진입을 가속화했다.

크립토퀀트 측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과 펀딩비가 과열 국면에서 빠르게 식고 있는 점을 핵심 경고 신호로 꼽았다. 과거 사이클에서 이 같은 선물 지표의 고점 형성 이후에는 수개월에 걸친 조정과 본격 약세장이 뒤따른 사례가 반복됐다는 설명이 제시됐다. 온체인 상에서 장기 보유자의 이익 실현 비율이 높아진 점도 고점 인근 분배 국면으로 해석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원화 기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반복된 사이클 경험 탓에 고점 경계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일부 투자자는 이미 스테이블코인과 현금 비중을 늘리는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 급락 후 반등으로 끝난 이전 국면과 달리, 사이클 상 구조적 약세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세일러는 2025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20년간 연 30% 상승을 예측하며 개당 2,00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총 보유량을 64만 BTC 이상으로 늘렸다 . 그의 논제는 비트코인을 화폐적 가치와 상품적 희소성을 결합한 자산으로 본다. 기관 수요 증가와 고정 공급량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 시장은 현재 11만 1,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단기 조정에도 장기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

글로벌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서 유동성 압력이 커지면서 주문호가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시장 깊이가 얇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파생상품 레버리지 축소와 긴축적 거시 환경이 맞물리면서 대규모 매수·매도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 유효 호가가 줄어들었다. 시장조성자와 전문 트레이더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호가 수량을 줄이거나 스프레드를 넓히는 방향으로 포지션을 조정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장기적으로는 성숙기를 맞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저항 구간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동안 현물·파생 시장 모두에서 거래량이 감소했고, 이 과정에서 유동성 얇아짐이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특히 대형 매도 물량이 출회될 경우 호가 공백 구간이 넓어지면서 가격 미끄러짐(slippage) 우려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시장에서도 업비트·빗썸 등 원화 마켓의 거래 비중은...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비트코인 급등세를 두고 다시 한 번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버리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우리 시대의 튤립 구근”이라고 규정하며,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광풍과 같은 투기적 거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완전히 무가치하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현재의 고평가가 실물·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집단적 투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 버리는 특히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한다는 전망을 “가장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못박으며, 6자리 가격대 형성 자체가 정량적 분석이 아닌 서사와 기대에 의존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 그는 비트코인이 범죄 행위와 불법 자금 이동에 악용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으며, 제도권 자산과 달리 내재가치 산정 근거가 취약하다고 말했다 .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그의 발언이 나온 날 기준 약 1.5% 상승해 8만8,700달러에 거래됐고,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5,000달러 대비 3...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약 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4%가량 하락하며 변동성이 다시 부각됐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15일(현지시간) 대규모 현금 동원을 통해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사들였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세일러의 대규모 매수가 단기적 가격 지지 신호라기보다 오히려 차익 실현과 레버리지 청산을 촉발하는 재료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트래티지는 그동안 보통주 ATM 발행 등 주식 매각을 통해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조달해 왔으며, 누적 보유량을 수십만 BTC 수준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등에 따르면 회사가 들고 있는 비트코인은 약 65만개 수준으로, 장부가 기준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세일러는 공식 발표와 인터뷰 등을 통해 여전히 장기 보유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