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 에너지 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배럴당 200달러를 넘는 유가를 경고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이 극도의 긴장 상태에 빠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정규군을 통합 지휘하는 카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분쟁이 확대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걸프 지역 석유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현재 국제유가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상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석유 일일 생산량 900만배럴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걸프 산유국들은 원유 수출길이 막히고 유류 저장 탱크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원유 감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레인은 이란의 공격으로 정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불가항력을 선언했으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5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생산하는 라스타누라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도 해상 유전의 생산량을 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