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치 약 125,000달러에서 48% 하락한 66,000달러대까지 추락하면서 시장의 향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월 5일 기준 비트코인은 73,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으며, 이는 2024년 10월 말 이후 약 1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독일 도이체방크 분석가 마리온 라부르는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 신호, 기관 자금 유출 및 유동성 감소, 규제 모멘텀 정체 등 세 가지를 지목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이탈이 가장 직접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라부르에 따르면 이들 ETF는 11월에 70억 달러 이상, 12월에 약 20억 달러, 1월에만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출을 경험했다. 동시에 레버리지 포지션의 연쇄 청산도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1월 31일과 2월 1일 주말에 발생한 유동성 공백 속에서 8만 8,000달러에서 9만 달러 구간에 쌓여있던 롱 레버리지가 대량 청산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