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L 휴면 유동성 수십억 달러, 미개척 결제 잠재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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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L 휴면 유동성 수십억 달러, 미개척 결제 잠재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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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네트워크(XRPL)에 묶여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휴면 유동성이 향후 결제 시장 확대의 핵심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브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 말 기준 XRP의 시가총액은 약 1,812억 달러로 비트코인(1.8조 달러), 이더리움(3,739억 달러)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 3위를 차지했으며, 2025년 11월 현물 ETF 승인 이후 테더(USDT)를 제쳤다.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XRP 준비금이 연중 최저 수준에 근접하면서 장기 보유자들이 개인 지갑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가격 급등을 넘어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실제 사용 중심의 구조적 수요가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L 온체인 활동의 회복이 가격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XRPL 상의 트랜잭션 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세장에서도 거래가 늘어나는 현상은 과거 랠리 이전 신호로 반복되어 왔다. XRP ETF 출시 첫 달에만 순 유입액이 10억 달러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유출이 없었던 점은 중장기 보유를 염두에 둔 기관 자금의 유입을 시사한다. 현재 XRP 거래의 약 75~80%는 선물·파생상품에서 발생하고 있어 가격 변동성 증폭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리플은 국경간 결제와 자산 토큰화 분야에서 XRPL의 활용성을 확대하고 있다. 산타안데르, SBI홀딩스, 스탠더드차터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국내외 금융기관이 액스래피드, 액스커런트, 액스비아 등 송금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XRPL에 이더리움 호환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2025년 5월에는 리플과의 파트너십으로 싱가포르 달러 스테이블코인(XSGD)이 XRPL에 네이티브 통합되었고,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능 강화를 통해 기관과 개발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신원 검증 시스템도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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