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국영 전력청 ANDE가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모르프웨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불법 채굴 단속 과정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채굴기를 활용해 정부 주도의 채굴 사업에 나선다. 파일럿 단계에서는 약 1500대의 압수된 채굴기를 배치하며, 파라과이의 풍부한 잉여 수력 발전 전력을 이용해 합법적인 채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르프웨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켄소 트라빙에 따르면 정부는 전력 도난이나 산업용 요금 회피 혐의로 적발된 업체들로부터 약 3만대의 채굴기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 구조상 ANDE가 채굴 시설의 소유권과 감독 권한을 담당하며, 모르프웨어는 기술 자문과 운영 교육을 제공한다. 변전소 인근 유휴 건물을 개조해 환기 설비와 변압기, 배전 장치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채굴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비트코인 채굴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 요금 구간에 속하기 때문에 정부는 직접 통제하는 인프라에서 채굴을 운영함으로써 규제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국가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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